
존재를 정당화하는 속편
헤이디스 2는 거대한 과제를 안고 출발했습니다. 전작 헤이디스는 GOTY를 석권하며 로그라이크 장르의 가능성을 완전히 재정의했습니다 — 기계적 반복 게임에서 감정적으로 울림 있는 내러티브 경험으로. 완전 성우 더빙, 반복 속에서 조금씩 전진하는 서사, 각 실패가 이야기의 일부가 되는 설계 — 이 모든 것이 함께 작동한 기적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Supergiant는 해냈습니다. 다시 한번.
헤이디스 2 v1.0은 안전한 반복 속편이 아닙니다. 모든 방향으로 확장됩니다 — 새 주인공 멜리노에(하데스의 딸, 자그레우스의 누나), 올림포스 산에서 영감을 받은 새 지하세계, 완전히 다른 무기 세트, 그리고 전작을 알고 있다면 더 깊어지는 독립적인 서사. 속편의 덫 — 너무 비슷하거나 너무 다르거나 — 중 어느 쪽에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새 주인공 멜리노에 — 자그레우스와 무엇이 다른가
멜리노에는 자그레우스와 근본적으로 다르게 싸웁니다. 자그레우스가 신체적 강점과 신들의 은혜를 결합한 전사였다면, 멜리노에는 마법 친화성이 강한 마법사형 전사입니다.
체력(Health)과 함께 마나(Magick)를 관리해야 합니다. Magick은 특수 공격과 캐스트 사용에 소모되며, 일부 아르카나 카드 능력도 Magick을 소비합니다. 전투 중 두 자원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헤이디스 2 전투의 핵심 레이어를 추가합니다.
서사적으로 멜리노에는 전작 자그레우스와 매우 다른 출발점을 가집니다. 자그레우스가 정체성을 찾아 탈출을 시도한 반면, 멜리노에는 처음부터 목표가 명확합니다. 그녀를 키운 것은 헤카테이며, 목표는 시간의 신 크로노스 — 올림포스를 장악한 주요 적대자 — 를 쓰러뜨리는 것입니다. 이 확신에 찬 출발이 두 작품의 감정 톤을 완전히 다르게 만듭니다.
6가지 무기 — 완전히 새로운 병기고
헤이디스 2는 전작의 어떤 무기도 재활용하지 않았습니다. 6가지 완전히 새로운 병기로 시작합니다:

- ▶마녀의 지팡이 (Witch's Staff): 근거리와 원거리를 오가는 범용 무기. 기본 공격으로 근접 타격, 특수로 원거리 마법 발사체를 날립니다. 처음 플레이어에게 가장 진입하기 쉬운 무기
- ▶은빛 두개골 (Argent Skull): 투척 가능한 두개골. 던지면 퉁겨나가며 여러 적을 타격하고, 차지 공격으로 폭발적인 피해를 줍니다
- ▶음영의 횃불 (Umbral Flames): 이중 화염 계열 무기. 빠른 연속 공격과 넓은 범위 마법 폭발 조합으로 무리 처리에 특화
- ▶자매의 단검 (Sister Blades): 극도로 빠른 근접 단검 두 자루. 대시와 연계한 폭발적인 DPS가 핵심이지만 사거리가 짧아 포지셔닝이 중요
- ▶달빛 도끼 (Moonstone Axe): 느리고 강력한 단일 타격 무기. 풀 차지 공격 한 방이 보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줍니다
- ▶철권 (Twin Fists): 근접 맨손 격투 스타일. 패링 메카닉이 핵심으로, 적 공격을 패링하면 특수 카운터가 발동됩니다
각 무기는 게임 진행을 통해 잠금 해제되는 대체 Aspect(양상)를 가지며, Aspect에 따라 무기의 특성이 근본적으로 바뀝니다. 같은 지팡이도 어떤 Aspect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빌드로 이어집니다.
아르카나 카드 시스템 — 전작의 운명의 거울을 뛰어넘다
전작의 '운명의 거울(Mirror of Night)'을 대체하는 아르카나 카드 시스템은 헤이디스 2에서 가장 깊고 복잡한 빌드 레이어입니다.

타로 카드의 대아르카나(Major Arcana)에서 영감받은 22장의 카드가 존재합니다. 각 카드는 고유한 패시브 능력을 제공하지만, 활성화된 상태로 유지하려면 아르카나 슬롯이 필요합니다. 슬롯 수는 제한되어 있어 — 게임 초반엔 매우 부족합니다 — 어떤 카드를 활성화할지 선택이 중요해집니다.
카드는 재(Ashes) 자원으로 잠금 해제하고, 영혼(Psyche) 자원으로 업그레이드합니다. 일부 카드는 특정 조건(특정 무기 장착, 일정 수의 다른 카드 활성화 등)을 만족해야 최대 효율을 발휘합니다.
운명의 거울이 고정된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었다면, 아르카나 카드는 슬롯 배분이라는 자원 관리 게임을 추가합니다. 200시간 플레이 후에도 최적의 카드 조합을 발견하는 과정은 끝나지 않습니다.
주요 보스들 — 크로노스로 향하는 길
헤이디스 2의 보스 전투는 전작의 수준을 유지하며, 각 보스는 뚜렷한 공격 패턴과 학습 곡선을 가집니다.
올림포스 경로 주요 보스:
- ▶스킬라와 세이렌들 (Scylla and the Sirens): 밴드 컨셉의 첫 가디언 보스. 3명이 각자 다른 공격 패턴으로 협력하며, 페이즈가 진행될수록 하나둘 쓰러지며 전투가 변화합니다. 헤이디스 2에서 가장 인상적인 보스 연출 중 하나
- ▶헤카테 (Hecate): 멜리노에의 스승이자 중간 시험대. 스승의 모든 기술을 실전으로 보여주는 교육적 보스 전투
- ▶에라토 (Erato): 뮤즈 계열 보스, 음악과 연동된 고유한 공격 리듬
크로노스 경로:
- ▶크로노스 (Chronos): 시간의 티탄, 최종 보스. 시간 조작 능력을 사용하는 격렬하고 복잡한 다페이즈 전투. 전작 하데스와 비교해도 더 복잡하고 더 장엄합니다
서사 — 자그레우스 이후의 세계

멜리노에는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딸입니다. 하지만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조차 그녀의 존재를 모릅니다 — 그녀는 태어나자마자 헤카테의 손에 맡겨져 비밀리에 양육됐습니다. 이 설정은 전작에서 자그레우스와 하데스의 부자 관계 중심이었던 서사와 완전히 다른 감정적 공간을 열어줍니다.
크로노스는 단순한 악당이 아닙니다. 그는 하데스의 아버지이자 올림포스 신들 모두를 능가하는 티탄입니다. 그가 올림포스를 장악했다는 사실은 올림포스 신들, 지하세계, 지상 세계 모두에 근본적인 위협을 의미합니다. 멜리노에의 여정은 단순한 탈출이 아니라 세계를 구하는 여정입니다.
전작을 플레이했다면 자그레우스가 어디에 있는지, 하데스와 페르세포네는 무슨 상황인지 게임이 점진적으로 밝혀줍니다. 이 정보들은 헤이디스 2를 완전히 독립적인 작품으로도 즐길 수 있게 하면서도, 전작을 알 때 훨씬 더 깊은 감정적 충격을 줍니다.
동료 캐릭터들 — 새로운 얼굴들
- ▶헤카테: 마법과 경계의 여신. 멜리노에의 스승으로, 전작에서 하데스가 자그레우스에게 가졌던 역할과 반대되는 따뜻하고 지지적인 멘토
- ▶네메시스: 복수의 여신. 날카롭고 냉소적이지만 멜리노에에게 진심으로 협력합니다
- ▶모로스: 운명의 신. 죽음의 의인화로, 특유의 건조한 유머가 캠프 대화의 활력소
- ▶에코: 요정 에코, 목소리가 없어 몸짓으로 대화합니다. 팬들에게 즉각 사랑받은 캐릭터
- ▶도라: 진영의 유령 동료
카오스도 전작에서 귀환하며, 카오스의 독특한 캐릭터는 이번 작에서도 여전합니다.
음악: 다렌 코브가 또 해냈다

다렌 코브(Darren Korb)는 슈퍼자이언트의 전작들에서 항상 음악으로 새 영역을 개척해왔습니다. 헤이디스 2에서 그는 전작의 다크 일렉트로닉 에스테틱을 기반으로 하되, 지상 세계와 올림포스의 밝고 신화적인 색채를 더해 완전히 새로운 사운드스케이프를 구축했습니다.
캠프 음악은 멜리노에의 성장과 함께 변화합니다. 보스전 음악은 코브 특유의 "싸움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집중하게 되는" 품질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크로노스와의 최종 전투 음악은 전작 하데스의 마지막 보스 테마와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애슐리 배럿(Ashley Barrett)도 보컬로 귀환하며, 멜리노에의 감정적 여정을 음악으로 뒷받침합니다.
평론가 반응
""헤이디스 2는 게임 디자인의 걸작입니다. Supergiant는 전작을 특별하게 만들었던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완전히 존중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 IGN, 10/10
""기준이 불가능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그들은 그 기준을 넘었습니다." — Eurogamer, Essential
""더 많은 무기, 더 많은 은혜, 더 깊은 서사, 더 많은 감동. 헤이디스 2는 자신의 존재를 모든 면에서 정당화하는 희귀한 속편입니다." — GameSpot, 9/10
메타크리틱: 95점 | 스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 (97%)
커뮤니티 반응
""헤이디스 1이 로그라이크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 보여줬다면, 헤이디스 2는 속편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보여준다. 그냥 큰 거 주면서 뭔가를 빼지 않았다." — r/HadesTheGame 최상위 댓글
""아르카나 카드 시스템이 처음에는 복잡해 보였는데, 200시간 하고 나니까 왜 이게 필요했는지 이해가 된다. 빌드 공간이 전작의 3배는 된다." — Steam 리뷰 (긍정, 추천 수 8.1k)
""스킬라와 세이렌들 보스전은 올해 나온 게임들 중에서도 최고의 보스 연출이다. 밴드 컨셉 보스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다." — r/HadesTheGame
""자그레우스가 그립긴 하다. 하지만 멜리노에는 그녀 자신의 이야기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Supergiant는 또 해냈다." — 루리웹 게임 게시판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팁

- 1마나(Magick) 관리를 습관화하세요: 특수 공격과 캐스트는 Magick을 소비합니다. 초반엔 Magick이 부족하게 느껴지는데, 아르카나 카드로 최대치를 늘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 2아르카나 슬롯보다 카드를 먼저 해금하세요: 재(Ashes)는 초반에 카드 해금에, 후반엔 업그레이드에 집중하세요
- 3무기별 첫 보스 클리어를 목표로: 각 무기로 한 번씩 첫 보스를 처치하면 Aspect 해금이 시작됩니다
- 4헤카테와의 대화를 놓치지 마세요: 진영으로 돌아올 때마다 헤카테와 새 대화가 생깁니다. 이 대화들이 서사의 핵심입니다
- 5Gathering Activities(채집 활동)를 무시하지 마세요: 야외 지역에서 재료를 모으는 활동이 나중에 중요한 업그레이드 재료를 제공합니다
- 6전작 헤이디스를 안 했다면: 지금 바로 이 게임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다만 클리어 후 전작도 꼭 플레이하세요
총평 — 최고의 로그라이크가 더 좋아졌다
헤이디스 2는 현재 이용 가능한 최고의 로그라이크입니다. 그리고 그 이상입니다. 이 게임은 어떻게 하면 속편이 전작을 존중하면서도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입니다.
아르카나 카드 시스템은 전작의 빌드 시스템보다 훨씬 깊습니다. 6가지 신무기는 각각 전작의 무기들과 다른 고유한 플레이 스타일을 요구합니다. 멜리노에는 자그레우스만큼 매력적인 주인공입니다. 크로노스는 전작 하데스보다 더 기억에 남는 최종 보스입니다.
전작을 플레이했다면 필수 구매입니다.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어느 작품부터 시작해도 좋으나, 이 작품을 먼저 시작하면 전작도 곧 플레이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PC 최소 사양
- CPU: Intel Core i5-4670K / AMD Ryzen 3 2200G
- RAM: 8 GB
- GPU: NVIDIA GTX 1060 / AMD RX 580
- 저장 공간: 15 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