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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필수 플레이 3선 — 아직 안 해봤다면 지금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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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트로, 하데스 2,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이 세 인디 게임이 없는 라이브러리는 불완전하다. 메타크리틱 90점대를 꿰찬 역대급 가성비 타이틀 3선을 소개한다.

인디게임 필수 플레이 3선 — 아직 안 해봤다면 지금이 기회

이 세 게임이 없는 라이브러리는 불완전하다

인디게임이 AA·AAA 타이틀보다 재미없다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 2020년대 중반인 지금, 그 편견은 완전히 무너졌다. 발라트로, 하데스 2,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 이 세 타이틀은 각각 메타크리틱 90점 이상을 받았고, 세 게임을 합산해도 ₩52,000도 안 된다.

이 글은 할인 정보 글이 아니다. 지금 당장 정가를 내도 아깝지 않은, 이 시대 최고의 가성비 인디게임 세 편에 대한 이야기다.

1. 발라트로 (Balatro)

발라트로 헤더
발라트로 헤더
개발사: LocalThunk | 장르: 로그라이크 덱빌딩 카드 게임 | 메타크리틱: 90
가격: ₩18,000 | Steam에서 구매

이게 대체 뭔 게임인가

포커다. 아니, 포커처럼 생겼다. 하지만 발라트로는 포커가 아니다 — 포커의 언어를 빌려온 로그라이크 덱빌딩 게임이다. 스트레이트, 플러시, 풀하우스 같은 패를 완성해 점수를 쌓고, 조커 카드와 특수 능력을 조합해 점점 커지는 목표 점수를 돌파한다. 규칙은 단순하지만, 조커 조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는 무한에 가깝다.

혼자서 만든 개발자 LocalThunk의 작품이다. 1인 개발, 2024년 출시, 메타크리틱 90점. 발매 첫 달 200만 장 판매. 숫자만 봐도 비현실적이다.

왜 특별한가

발라트로의 중독성은 "딱 한 판만 더"의 강도가 다르다는 데 있다. 한 판이 15~30분 내외라 짧게 즐기기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두 시간이 어디 갔는지 모르게 사라진다. 조커 카드의 조합이 어마어마하고, 죽었을 때 "저 조합만 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다음 판을 부른다.

2024년 GOTY 시상식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The Game Awards 올해의 게임 후보에 인디 게임 단독으로 오른 것이 그 상징이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스팀 플레이타임이 100시간을 넘긴 게임이 필요한 분
  • 카드 게임, 덱빌딩(Monster Train, Slay the Spire)을 좋아하는 분
  • "딱 한 판만 더" 유형의 로그라이크 중독자
  • 이동 중, 스팀 덱,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원하는 분

₩18,000에 50시간 이상의 "한 판만 더"를 원한다면, 이 게임이다.

2. 하데스 II (Hades II)

하데스 2 헤더
하데스 2 헤더
개발사: Supergiant Games | 장르: 액션 로그라이크 | 메타크리틱: 94
가격: ₩29,000 | Steam에서 구매

얼리액세스인데 메타크리틱 94점

하데스 2는 얼리액세스 상태다. 그런데 메타크리틱 94점이다. 완성된 게임의 평균을 훌쩍 넘는 점수를 미완성 게임이 받고 있다. 이 사실 하나가 게임의 질을 설명한다.

전작 하데스는 2020년 얼리액세스 졸업 당시 메타크리틱 93점을 받았다. 속편은 그것을 이미 넘어섰다.

왜 특별한가

슈퍼자이언트 게임즈는 스토리텔링과 게임플레이를 동시에 잘하는 극소수의 개발사 중 하나다. 하데스 2에서 당신은 그리스 신화 속 하데스의 딸 멜리노에로 플레이한다. 지하세계를 탈출하는 대신, 오히려 지하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싸운다는 역방향 설정이 신선하다.

전투는 한층 깊어졌다. 무기 다양성, 신들의 축복 조합, 아케인 카드 시스템이 더해지면서 빌드 다양성이 전작보다 폭넓다. 보이스 액팅 퀄리티는 AAA 게임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살아있다. 패배해서 다시 시작해도 NPC들이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관계가 점진적으로 발전한다. 로그라이크 구조 안에서 내러티브를 쌓는 방식은 여전히 이 장르 최고 수준이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액션 게임의 타격감과 스토리 모두를 원하는 분
  • 그리스 신화 세계관에 관심 있는 분
  • 전작 하데스를 즐겼거나 아직 안 해본 분 (둘 다 가능)
  • 40~60분 세션으로 즐기는 로그라이크를 원하는 분

₩29,000은 이 퀄리티에 비하면 저렴하다. 정식 출시 시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다.

3.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Vampire Survivors)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헤더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헤더
개발사: poncle | 장르: 불릿헬 오토슈터 로그라이크 | 메타크리틱: 90
가격: ₩4,700 | Steam에서 구매

₩4,700이 맞는 가격인가

아니, 솔직히 말하면 이 가격은 말이 안 된다. ₩4,700짜리 게임이 메타크리틱 90점이고, 스팀에서 35만 개 이상의 리뷰를 받았다. 하나의 서브장르를 창시한 게임이다.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는 불릿헬 오토슈터 장르를 대중화했다. 직접 공격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캐릭터는 자동으로 무기를 발사하고 당신은 이동만 한다. 대신, 어떤 무기를 선택하고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핵심이다.

왜 특별한가

처음 10분은 "이게 뭐야"다. 20분 후에는 "한 판만 더"다. 한 시간 후에는 Steam을 끄지 못하고 있다.

수백 가지의 무기, 수십 명의 캐릭터, DLC로 계속 추가되는 콘텐츠. 게임 자체는 단순하지만 빌드 최적화의 깊이가 상당하다. 최근에는 협동 멀티플레이도 추가되어 혼자든 같이든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4,700이라는 가격은 "한 번 해보면 어때?"를 강제한다. 마음에 안 들어도 잃는 것이 없다. 그리고 대부분은 마음에 든다.

이 게임이 유행한 이후 Brotato, 20 Minutes Till Dawn, Halls of Torment 등 수많은 아류작이 생겼다. 오리지널은 여전히 최고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게임에 많은 돈을 쓰기 부담스러운 분 (₩4,700)
  • 짧은 세션(15~30분)으로 즐기는 게임이 필요한 분
  • 로그라이크 초보자 — 이 게임으로 장르를 입문하기 좋다
  • Brotato, 20 Minutes Till Dawn을 즐긴 분 (원조를 경험해보자)

₩4,700.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세 게임 한눈에 비교

게임가격메타크리틱플레이타임세션 길이추천 대상
발라트로₩18,0009050h+15~30분카드게임·덱빌딩 팬
하데스 2₩29,0009480h+40~60분액션·스토리 동시에
뱀파이어 서바이버즈₩4,70090100h+15~30분모두 (특히 입문자)
합산₩51,700

세 게임을 합쳐도 ₩52,000이 안 된다. 그리고 세 게임 모두 합산 플레이타임은 200시간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

어디서 시작해야 할까?

  • 예산이 최우선이라면 →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먼저. ₩4,700에 장르 입문.
  • 스토리와 전투 모두 원한다면 → 하데스 2. 가격 대비 퀄리티 1위.
  • "딱 한 판만"이 필요하다면 → 발라트로. 가장 강렬한 중독성.
  • 셋 다 사도 되냐고? → 물론이다. ₩51,700이다.

인디게임의 황금기는 지금이다. 이 세 게임은 그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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