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디 퍼블리셔 Playism의 스팀 세일이 2026년 5월 26일까지 진행 중이다. 픽셀 아트와 가혹한 난이도로 유명한 타이틀들이 최대 80% 할인 가격에 등장했다. 가격만 보고 지나치기엔 아까운 작품들이 포진해 있으니, 찬찬히 살펴보자.
오늘의 핵심 픽: 모모도라: 문라이트의 성가 — ₩2,100

메타크리틱 84점. 플레이타임 약 4시간. 그리고 지금은 단돈 ₩2,100(80% 할인).
모모도라: 문라이트의 성가는 짧지만 밀도 있는 메트로배니아 걸작이다. 어두운 세계관과 차가운 분위기는 《다크 소울》을 연상시키고, 섬세하게 손으로 그린 픽셀 아트는 화면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만든다. 보스 디자인과 전투 패턴은 4시간이라는 짧은 플레이타임 동안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조여 온다.
"짧다"는 게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모모도라는 그 시간 안에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마무리한다. 오히려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남긴 설계가 이 게임의 최대 강점이다. ₩2,100이면 커피 한 잔 값도 안 된다. 메트로배니아 장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


라물라나 — ₩3,200 (80% 할인)

라물라나는 1980년대 PC-88 시대 클래식의 2012년 리메이크작이다. 거대한 고대 유적을 탐험하는 퍼즐 플랫포머로, 메타크리틱 74점이라는 점수가 말해주듯 대중적인 게임과는 거리가 멀다.
이 게임의 퍼즐은 악명 높다. 힌트는 유적 곳곳에 새겨진 비문 속에 숨겨져 있고, 플레이어는 그것을 해독해 정답을 도출해야 한다. 잘못된 행동을 하면 함정에 의해 즉사하기도 한다. 공략을 전혀 보지 않고 클리어하는 플레이어는 전 세계에 몇 명 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단, 이 가혹한 설계 자체가 라물라나의 아이덴티티다. 고생 끝에 퍼즐을 풀었을 때의 성취감은 다른 어떤 게임도 쉽게 재현하지 못한다. 하드코어 탐험가 성향의 플레이어에게 강력히 추천.


라물라나 2: 오스티움의 폐허 — ₩10,400 (60% 할인)

2018년 출시된 라물라나 2는 전작의 DNA를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메타크리틱 80점으로 시리즈 최고 평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전작에서 아쉬웠던 인터페이스와 조작감이 다듬어졌고, 새로운 유적과 더욱 복잡해진 퍼즐이 기다린다. 전작을 플리해본 경험자라면 더 나은 품질로 다가오는 속편이 반갑게 느껴질 것이다. 라물라나 시리즈 입문자라면 이번 세일에 두 작품을 함께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세일 요약 테이블
| 게임 | 정가 | 세일가 | 할인율 | 메타크리틱 | 구매 링크 |
|---|---|---|---|---|---|
| 라물라나 | ₩16,000 | ₩3,200 | 80% OFF | 74 | Steam |
| 라물라나 2: 오스티움의 폐허 | ₩26,000 | ₩10,400 | 60% OFF | 80 | Steam |
| 모모도라: 문라이트의 성가 | ₩10,500 | ₩2,100 | 80% OFF | 84 | Steam |
세일 종료일: 2026년 5월 26일
세 작품 모두 Playism 특유의 도전적인 설계와 정성스러운 픽셀 아트를 공유한다. 특히 모모도라는 ₩2,100이라는 가격에 메타크리틱 84점짜리 완성도를 담고 있어, 이번 세일의 가장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한다. 세일이 끝나기 전에 장바구니에 담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