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공개 선언
2025년 10월 30일 록스타 게임즈 영국 스튜디오(에딘버러 기반)에서 집단 해고된 개발자 31명이 2026년 5월 28일, IWGB(Independent Workers' Union of Great Britain) 가입과 함께 노조를 공개 결성했다.
이들은 같은 날 영국 고용심판원(Employment Tribunal)에 제출한 소장 접수 날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법정 싸움이 비공개 협상 단계를 넘어 공개 재판으로 향하고 있다는 의미다.
해고의 경위 — GTA 6와 무관하지 않다
해고는 2025년 10월 30일 에딘버러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록스타는 당시 공식 입장에서 "사업 구조 재편에 따른 결정"이라고만 밝혔고, 해고된 개발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복수의 전 직원이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해고 대상 중 상당수가 GTA 6 관련 프로젝트—멀티플레이어 구성 요소 혹은 DLC 작업—에 투입됐던 인원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GTA 6 출시를 앞두고 계약 인력을 먼저 정리한 것"이라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쟁점
| 쟁점 | 노조 측 주장 | 록스타 측 입장 |
|---|---|---|
| 해고 사유 | GTA 6 출시 전 계약 정리, 부당 해고 | 사업 재편에 따른 합법적 결정 |
| 사전 통보 | 통보 없이 당일 해고 | 해당 없음 (공식 미확인) |
| 퇴직금 | 미지급 또는 불충분 | 해당 없음 (공식 미확인) |
| 재고용 약속 | 일부에게 재고용 약속 후 불이행 주장 | 해당 없음 (공식 미확인) |
록스타 게임즈는 현재까지 이번 노조 결성과 제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에딘버러·런던·파리·뉴욕 동시 시위
노조 공개 결성 당일, 에딘버러, 런던, 파리, 뉴욕 네 도시에서 동시에 시위가 열렸다. 게임 업계 노동자 연대를 표방한 이번 시위에는 해고 당사자 외에도 다른 스튜디오 현직 개발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는 이 싸움이 록스타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 전반에서 대형 출시 후 대규모 해고가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 시위 참가자 성명 中
게임 업계의 '크런치 후 해고' 구조
이번 사건은 게임 업계에서 반복되는 패턴의 연장선에 있다. 대형 AAA 타이틀 개발 완료 후 계약직 혹은 단기 고용 개발자들이 대규모로 정리되는 사례가 최근 수년간 이어져 왔다.
2023~2025년 주요 게임사 대규모 해고 사례:
- ▶Microsoft / Activision Blizzard: 2024년 1월 1,900명 해고
- ▶EA: 2024년 3월 670명 해고
- ▶Sony PlayStation: 2024년 2월 900명 해고
- ▶Embracer Group: 2023~2024년 약 5,000명 감축
록스타는 GTA 5와 Red Dead Redemption 2 개발 당시 '크런치 문화'로 이미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해고는 그 연장선에서 "쓸 때 쓰고 내보내는 구조"가 아직 바뀌지 않았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IWGB, 게임 노조 활동 확대 중
IWGB는 영국에서 긱 이코노미 노동자와 비정규직 보호를 위한 소송으로 주목받아 온 독립 노조다. 최근 몇 년간 게임 업계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록스타 케이스는 영국 게임 업계 최대 규모의 공개 노조 분쟁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게임 업계 노동자들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게 중요합니다. 법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이 싸움은 이미 업계 문화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IWGB 게임 부문 대변인
GamePeak 정리
고용심판원 재판 날짜가 확정됐다는 것은 조용한 합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록스타가 계속 침묵을 유지할수록 법정에서의 증거 공개 가능성은 높아진다. GTA 6 출시 시점과 이 재판 일정이 겹친다면, 록스타에 상당한 여론적 부담이 될 수 있다.
이후 재판 진행 상황은 GamePeak에서 계속 추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