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프랑스서 조이콘 드리프트로 3,500만 유로 과징금 부과
2026년 6월 초, 프랑스 경쟁·소비자·사기방지총국(DGCCRF)이 닌텐도에 3,500만 유로(약 4,600만 달러·68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조이콘(Joy-Con) 스틱 드리프트 결함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고 보증 수리를 회피했다는 이유입니다. 게임 산업에서 단일 소비자 제품 결함으로 부과된 과징금 중 최대 규모로 평가됩니다.
사건 경위
| 연도 | 사건 내용 |
|---|---|
| 2017 | 닌텐도 스위치 출시, 조이콘 드리프트 문제 초기 보고 시작 |
| 2019 | 미국 집단소송 제기, 문제 전 세계 확산 |
| 2020 | 프랑스 소비자단체 UFC-Que Choisir, DGCCRF에 공식 진정 |
| 2020 | 닌텐도, 유럽서 조이콘 무상 수리 정책 도입 |
| 2024 | DGCCRF 조사 심화 |
| 2026년 6월 | 3,500만 유로 과징금 최종 부과 |
UFC-Que Choisir는 2020년 DGCCRF에 공식 진정을 제출하면서 "닌텐도가 드리프트 결함을 알면서도 소비자에게 숨겼으며, 보증 기간 내 수리를 거부하거나 지연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이콘 드리프트란?
조이콘 드리프트(Joy-Con drift)는 아날로그 스틱이 아무 입력 없이도 캐릭터나 커서가 혼자 움직이는 현상입니다.
| 영향 | 규모 |
|---|---|
| 전 세계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 | 약 1억 5,500만 대 |
| 드리프트 영향 추산 | 전체의 약 절반 |
| 영향 받은 기기 수 (추산) | 약 7,500만 대 이상 |
드리프트의 원인은 조이콘 내부 아날로그 스틱 모듈의 마모입니다. 조이콘은 교체 가능한 컨트롤러지만 공식 수리 비용이 부담스럽고, 비공식 수리는 보증을 무효화했습니다.
DGCCRF 제재 내용
DGCCRF가 부과한 제재는 단순 과징금을 넘어섭니다:
| 제재 항목 | 내용 |
|---|---|
| 과징금 | €35,000,000 (약 680억 원) |
| 공식 사과문 | 닌텐도 프랑스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 의무 |
| 근거 법률 | 프랑스 소비자법 — 소비자 오도 및 결함 고지 의무 위반 |
당국은 닌텐도가 결함 사실을 알면서도 보증 수리를 거부하거나 지연시켜 소비자가 자비로 수리비를 부담하도록 유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닌텐도의 공식 입장
닌텐도는 DGCCRF의 판단에 동의하지 않으며 공식적으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성명서에서 닌텐도는:
""닌텐도는 소비자 보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으며, 2020년부터 유럽 내 조이콘 무상 수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다만 프랑스 법원 결정에 따라 공식 홈페이지 사과문 게재는 이행해야 합니다.
스위치 2와 새로운 조이콘
이번 제재의 역설적 타이밍은 닌텐도가 Switch 2를 출시한 직후라는 점입니다. Switch 2에 탑재된 Joy-Con 2는 기존 Joy-Con과 달리 마그네틱 연결 방식으로 설계됐습니다. 닌텐도는 Joy-Con 2의 드리프트 내구성에 대한 공식 수치를 밝히지 않았으나, 구조적 변경으로 기존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합니다.
업계 반응 및 의미
이번 제재는 단순한 벌금이 아닙니다. 몇 가지 중요한 선례를 남깁니다:
- ▶게임 하드웨어 결함에 대한 소비자 보호 강화: 유럽 규제 당국이 게임 컨트롤러 결함에 대해 대규모 제재를 부과한 첫 사례 중 하나
- ▶공개 사과 의무: 과징금보다 기업 이미지에 더 큰 타격이 될 수 있음
- ▶다른 국가 규제기관에 대한 신호: 영국, 독일, 한국 등의 소비자보호 기관도 유사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
UFC-Que Choisir는 판결을 환영하며 "이번 결정이 닌텐도뿐 아니라 전체 게임 업계에 중요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
한국 닌텐도(한국닌텐도)는 공식적으로 조이콘 드리프트 무상 수리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랑스 판결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등 국내 소비자 보호 기관의 유사 조치로 이어질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조이콘 드리프트가 의심된다면:
- 1닌텐도 공식 고객센터(1544-0800)에 문의
- 2보증 기간 내 무상 수리 가능 여부 확인
- 3보증 기간 만료 시 공식 수리 센터 통한 유상 수리 또는 자가 수리 키트 활용
GamePeak 정리
3,500만 유로 과징금은 닌텐도 전체 연간 영업이익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해야 한다는 의무는 상징적으로 큰 타격입니다. Switch 2 출시와 동시에 이 같은 판결이 나온 타이밍도 좋지 않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사용자 중 조이콘 드리프트를 경험했다면, 현재 보증 수리 정책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