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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 '메탈기어 솔리드 2' 소스코드 대규모 유출에 소송 — 미공개 Wii 이식판까지 새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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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가 '메탈기어 솔리드 2: 선즈 오브 리버티'의 전체 소스코드 유출자를 찾기 위해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유출물에는 내부 개발 자료와 끝내 출시되지 않은 Wii용 '서브스턴스' 이식판까지 포함돼 있었다.

코나미, '메탈기어 솔리드 2' 소스코드 대규모 유출에 소송 — 미공개 Wii 이식판까지 새어 나왔다

스텔스 장르의 문법을 다시 쓴 메탈기어 솔리드 2: 선즈 오브 리버티가 출시 20여 년 만에, 가장 달갑지 않은 이유로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코지마 히데오가 2001년 내놓은 이 명작의 전체 소스코드가 온라인에 유출됐고, 코나미는 유출자를 특정하기 위한 연방 소송으로 응수했다.

이번 유출의 범위는 이례적으로 넓다. 법원 제출 서류에 따르면 단순 플레이 가능한 코드뿐 아니라 내부 개발 자료와 비공개 에셋, 그리고 보존주의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 시장에 나오지 못한 미공개 닌텐도 Wii용 이식판(MGS2: 서브스턴스)까지 포함됐다.

항목내용
게임메탈기어 솔리드 2: 선즈 오브 리버티 (2001)
권리자코나미
조치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구 연방법원 소송 제기
제소일2026년 6월 2일
피고"Does"(신원 미상 인물)
거명된 플랫폼pixeldrain.com, buzzheavier.com, 4chan
MGS2를 현행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재출시판 '메탈기어 솔리드: 마스터 컬렉션 Vol.1'.
MGS2를 현행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재출시판 '메탈기어 솔리드: 마스터 컬렉션 Vol.1'.

무엇이 유출됐나

유출된 묶음의 규모는 상당하다. 코나미의 소장은 "소스코드의 무단 복제본, MGS2의 비공개 게임 에셋, 그리고 내부 개발 자료"라고 적시했다. 특히 소스코드는 단일 빌드가 아니라 여러 버전에 걸쳐 있었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대목은 MGS2: 서브스턴스의 Wii 이식판이다. 개발은 진행됐으나 공식 출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확장판으로, 게임 역사 연구자에게는 좀처럼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는 일종의 "잃어버린 매체(lost media)"에 해당한다.

구성 요소설명
소스코드MGS2의 다수 버전
에셋비공개 아트·게임 에셋
개발 자료내부 개발 문서
미공개 빌드출시되지 않은 MGS2: 서브스턴스 Wii 이식판

코나미가 법정으로 간 이유

코나미의 소송은 피고를 "Does"(신원 미상 피고를 가리키는 법률상 표현)로 지정했다. 제소 시점에 회사가 유출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소장은 코드가 보관됐던 파일 호스팅 사이트로 pixeldrain.combuzzheavier.com을, 링크가 유통된 곳으로 4chan을 지목했다.

서류에 따르면 코나미는 이미 유출 파일의 삭제까지는 이끌어냈지만, 호스팅 플랫폼들이 업로더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자발적으로 넘기지는 않았다. 결국 이번 소송은 일종의 법적 지렛대다 — 코나미는 법원이 해당 플랫폼들에 협조를 강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낯선 전략은 아니다. 권리자들은 중개자가 비공개로 유지하던 이용자 정보를 강제로 확보하기 위해, "존 도(John Doe)" 소송으로 소환장을 얻어내는 방식을 자주 활용한다.

더 큰 그림: 고전 게임 유출의 흐름

MGS2 유출은 고립된 사건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사랑받던 구작들의 소스코드·에셋 유출이 꾸준히 이어졌고, 다수는 퍼블리셔가 대응하기 전에 이미지보드와 파일 공유 서비스에 먼저 등장했다.

이런 사건은 불편한 교차점에 놓인다. 한편으로 유출된 소스코드는 보존·모딩 커뮤니티에 실질적 가치를 지닌다 — 네이티브 이식, 버그 수정, 역사적 연구 등 공식 경로가 좀처럼 제공하지 않는 작업을 가능케 한다. 다른 한편으로 그것은 여전히 권리자의 지식재산이며, 무단 배포는 명백한 법 위반이다.

코나미의 강경 대응은, 모딩 신이 이를 어떻게 보든 회사는 이번 유출을 "고고학적 호기심"이 아니라 "절도"로 다루겠다는 신호다.

게임 보존 관점에서의 의미

아이러니는 선명하다. 미공개 Wii 이식판의 존재야말로, 보존 옹호론자들이 "기록되고 접근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바로 그 종류의 유산이다. 그러나 대중이 그 존재를 알게 된 유일한 계기가 불법 유출이며, 코나미의 소송은 그것을 다시 묻어버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오래된 논쟁을 다시 부각한다. 퍼블리셔가 구작을 재출시하지도, 보존하지도 않을 때 그 역사는 통째로 사라질 수 있다. 유출은 가장 법적으로 위태로운 방식으로 그 공백을 메운다 — 자료는 풀렸지만, 그것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조차 코나미가 지금 추적 중인 것과 동일한 법적 위험 없이는 활용할 수 없다.

커뮤니티 반응

포럼과 소셜 플랫폼의 반응은 예상대로 갈렸다.

  • "미공개 Wii 서브스턴스 이식판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충격 — 진짜 잃어버린 매체다" — 보존 진영의 흔한 반응
  • "내용이 아무리 흥미로워도 소스코드 유출은 절도다" — 자주 등장한 반론
  • "도(Doe) 소송으로 호스트를 겨냥하는 건 정석이지만, 4chan의 협조를 끌어내긴 어려울 것" — 회의적 법률 해석
  • "퍼블리셔가 구작 라이브러리를 보존하지 않고 깔고 앉으면 결국 이런 일이 벌어진다" — 반복되는 보존 논거

내용에 매료된 이들 사이에서도, 법적 노출은 실재하며 코나미가 이를 추궁할 권리가 충분하다는 데에는 대체로 의견이 모였다.

GamePeak 정리

관점핵심
사건미공개 Wii 서브스턴스 이식판을 포함한 MGS2 전체 소스코드 유출
대응코나미가 6월 2일 캘리포니아 중부지구 법원에 도(Doe) 소송 제기
표적pixeldrain·buzzheavier·4chan을 호스트/유통 지점으로 거명
긴장보존 가치 대 명백한 지식재산권 침해

MGS2 유출은 게임 보존지식재산권이 충돌하는 교과서적 사례다. 그 내용 — 특히 끝내 출시되지 않은 Wii 빌드 — 은 역사 연구자에겐 꿈 같은 자료지만, 세상에 나온 경로는 분명한 불법이며 코나미의 소송은 그 점을 강조한다. 호스팅 플랫폼을 통해 실제로 유출자를 특정해낼 수 있을지가 남은 관전 포인트다. GamePeak가 계속 추적한다.

본 기사는 코나미가 공개 제출한 소장을 바탕으로 한 Kotaku, Aftermath, Time Extension 등의 보도를 종합해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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