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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라톤 감독 크리스 바렛, 소니·번지 상대 2억 달러 소송 합의로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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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에서 25년간 일한 전 게임 디렉터 크리스 바렛이 소니·번지를 상대로 낸 2억 달러 부당해고 소송이 합의로 마무리됐다. 합의금 규모는 비공개지만, 바렛의 이름은 '마라톤' 오리지널 게임 디렉터로 크레딧에 새로 등재됐다.

전 마라톤 감독 크리스 바렛, 소니·번지 상대 2억 달러 소송 합의로 종결

요약

데스티니 2·마라톤 디렉터 크리스 바렛(Christopher Barrett)이 소니·번지를 상대로 제기했던 2억 달러(약 2,760억 원) 규모 부당해고 소송이 7월 8일(현지시간) 합의로 종결됐다. 합의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렛은 X(옛 트위터)를 통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밝혔다. 합의 내용 중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그동안 크레딧에서 빠져 있던 바렛의 이름이 마라톤의 '오리지널 게임 디렉터'로 새로 등재됐다는 점이다.

마라톤 키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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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핵심 정보

항목내용
해고 시점2024년 3월
최초 제소2억 달러, 부당해고·명예훼손·계약위반 등
1차 판결2025년 12월, 델라웨어 형평법원 관할권 부족으로 각하
재제소2026년 1월, 델라웨어 고등법원에 12인 배심 재판 요청
합의 발표2026년 7월 8일
합의금 규모비공개 (바렛 주장 미지급액은 약 4,558만 달러)
크레딧 변경바렛, '마라톤' 오리지널 게임 디렉터로 등재

배경 — 25년 경력이 소송으로 번진 이유

바렛은 헤일로데스티니 시리즈에서 약 25년간 디자이너·디렉터로 활동했고, 이후 번지의 신작 익스트랙션 슈터 마라톤의 게임 디렉터를 맡았다. 그러나 2024년 3월 돌연 해고됐고, 이후 보도에서는 여성 직원들을 상대로 한 부적절한 행동 의혹이 해고 사유로 지목됐다. 바렛 측은 이를 정면 반박하며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 소니의 번지 인수(2022년, 약 36억 달러) 이후 체결된 고용 계약에 따라 지급해야 할 4,500만 달러 이상의 잔여 보상금 지급을 피하기 위한 명분용 해고였다는 것이다. 바렛은 소니와 번지가 "사업 실패와 평판 문제의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려는 사전 계획된 술책"을 꾸몄다고 주장하며 2억 달러 소송을 제기했다.

소니의 반박과 법정 공방

소송 초반 소니는 강하게 맞섰다. 답변서에서 바렛과 여성 부하 직원 간 오간 문자 메시지 사례를 다수 공개하며 "행동 패턴을 보여준다"고 주장했고, 여기에는 만취 상태의 전화, '진실 게임' 요청, 노골적 발언 등이 포함됐다고 알려졌다. 바렛 측 변호인은 소니가 문맥을 무시한 채 일부 대화만 발췌해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소송은 2025년 12월 델라웨어 형평법원에서 관할권 부족을 이유로 한 차례 각하됐으나, 바렛은 이듬해 1월 델라웨어 고등법원에 재제소하며 12인 배심원단에 의한 재판을 요청했다. 소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바렛은 2022년 3,681만 달러, 2023년 188만 달러를 받았고, 2024~2026년에는 미확정 주식(RSU) 및 재부여 지분 등으로 약 4,558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었다.

업계 파장 — 번지의 격동기와 겹친 타이밍

이번 합의는 번지가 최근 데스티니 2 팀 대부분과 마라톤 팀 일부를 포함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데스티니 2의 라이브 서비스 지원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번지의 초점은 마라톤으로 완전히 옮겨간 상태다. 소니는 2025 회계연도에 번지 관련 손상차손으로 7억 6,600만 달러를 반영한 바 있으며, 이는 데스티니 2와 마라톤 모두 기대에 못 미쳤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해석된다. 공동 성명에서 소니·번지 측은 "바렛은 25년간 번지의 가장 성공적인 게임들에 기여했다"며 그를 마라톤의 오리지널 게임 디렉터로 공식 인정했다.

커뮤니티·업계 반응

게이머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일부는 소니가 공개했던 문자 메시지 내용을 근거로 바렛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유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합의로 끝났다는 것 자체가 소니 측 주장이 완전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해석한다. 크레딧 복원 조치를 두고는 "실질적인 명예 회복"이라는 평가와 "돈보다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반응이 공존한다. 번지의 연이은 구조조정과 맞물려, 이번 사건은 인수 후 스튜디오 경영진 처우에 대한 업계 전반의 논쟁으로도 번지는 분위기다.

GamePeak 정리

구분내용
결과소니·번지-바렛, 2억 달러 소송 합의 종결
합의금비공개
크레딧 조치바렛, 마라톤 '오리지널 게임 디렉터'로 등재
관련 배경번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데스티니 2 라이브서비스 사실상 종료
시사점스튜디오 인수 후 핵심 인력 처우 문제, 업계 전반 논쟁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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