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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엘리시움 개발사 ZA/UM, 신작 흥행 부진으로 최대 32명 감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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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엘리시움 개발사 ZA/UM이 신작 제로 퍼레이드 출시 2개월 만에 최대 32명 감원을 발표했다. 메타크리틱 83점의 호평에도 판매량이 스튜디오를 지속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디스코 엘리시움 개발사 ZA/UM, 신작 흥행 부진으로 최대 32명 감원 발표

디스코 엘리시움 개발사 ZA/UM이 7월 17일(현지 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최대 32명 규모의 감원을 발표했다. 출시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신작 제로 퍼레이드: 포 데드 스파이즈가 비평적으로는 호평을 받았지만 "상업적 성과가 현 규모의 스튜디오를 지속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핵심 요약

항목내용
발표일2026년 7월 17일
감원 규모최대 32명 (전 부서)
이유제로 퍼레이드 상업적 부진
신작 출시일2026년 5월 21일 (PC·PS5)
신작 메타크리틱83점 (호평)
스팀 이용자 평가매우 긍정적 (86%, 1,278건)
신작 가격39.99달러
노조Workers' Alliance — 협의 진행 중
이전 감원2024년 약 24명

ZA/UM 공식 성명

스튜디오는 X(구 트위터)에 공개 성명을 발표했다.

"비평적 호평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성과가 현 규모의 스튜디오를 지속하기에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 ZA/UM Studio (@studiozaum), 2026년 7월 17일

"ZA/UM 스튜디오 전 부서에 걸쳐 최대 32명의 동료에게 해고 또는 위험 통보를 전달했습니다. 이들의 노력은 제로 퍼레이드와 스튜디오 전체에 지속적인 흔적을 남겼습니다."

— ZA/UM Studio

"우리의 예술적 기준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속됩니다."

— ZA/UM Studio

"현재 채용 중인 곳이 있다면 ZA/UM을 떠나는 동료들을 고려해 주세요."

— ZA/UM Studio

신작 제로 퍼레이드, 어떤 게임인가

제로 퍼레이드: 포 데드 스파이즈 피처 및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제로 퍼레이드: 포 데드 스파이즈 피처 및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제로 퍼레이드: 포 데드 스파이즈는 디스코 엘리시움의 시스템을 계승한 아이소메트릭 서사 RPG다. 주인공은 5년 전 작전 실패로 '냉동' 상태였다가 복귀한 스파이 허셀 윌크(코드네임: 캐스케이드)다. 배경은 냉전풍 세계관의 가상 도시국가 '포르토피로'.

항목내용
장르서사 RPG, 어드벤처
플랫폼PC (스팀·GOG·에픽), PS5
출시일2026년 5월 21일
가격39.99달러
플레이타임약 20시간
지원 언어영어·독일어·러시아어·중국어간체·스페인어 (한국어 미지원)
스팀 평가매우 긍정적 (86%, 1,278건)
메타크리틱83점 (31개 비평지 기준)

디스코 엘리시움의 '사상 캐비닛'을 계승한 '컨디셔닝' 시스템, 피로·불안·착란 미터 관리가 핵심이다. 비평단은 세계관 구축과 캐릭터 묘사를 호평했지만, 스파이 장르 특유의 긴장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Polygon은 "전작의 그림자를 벗어났을 때 흡인력 있는 미스터리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주목할 점은 한국어 미지원이다. 텍스트 의존도가 높은 서사 RPG 특성상, 국내 판매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ZA/UM 타임라인: 7년의 흥망

시점사건
2019년디스코 엘리시움 출시 · TGA 다수 수상 · IGN 9.6점
2022년 초원작자 로버트 쿠르비츠·헬렌 힌트페레·알렉산더 로스토프 등 창립 멤버 이탈
2022년 말쿠르비츠, 스튜디오 지분 관련 사기 혐의 소송 제기
2023년디스코 엘리시움 누적 500만 장 이상 판매 달성
2024년약 24명 감원 · 디스코 엘리시움 단독 확장팩 취소 발표
2024년전 창립 멤버들 — Dark Math Games·Longdue Games·Summer Eternal 설립
2026년 5월 21일제로 퍼레이드: 포 데드 스파이즈 출시 · 메타크리틱 83점
2026년 7월 17일최대 32명 추가 감원 발표

2022년 이후 사실상 다른 팀이 전작의 이름과 IP를 이어받아 만든 속편이라는 점이 복잡한 맥락을 만든다. 비평가들은 이 창작진 단절의 흔적을 작품 안에서도 읽어냈다.

각 측의 입장

ZA/UM: 상업적 실패가 감원의 직접 원인임을 인정하면서도 "예술적 기준은 유지한다"며 스튜디오 존속 의지를 밝혔다. Workers' Alliance 노조와 협의 중이며, 감원 과정에서 절차를 지키겠다고 했다.

Workers' Alliance 노조: IGN 보도에 따르면 노조는 감원 과정 전반에서 "협의·동행"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구체적인 공식 성명은 발표 시점 기준 나오지 않았다.

전 창립 멤버 진영: 쿠르비츠 등은 현재 Longdue Games에서 신작 '호프타운(Hopetown)'을 개발 중이다. 이번 ZA/UM 감원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게임 업계: Xbox·Ubisoft·ZA/UM 등의 연쇄 감원 속에서, 업계 전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커뮤니티 반응

제로 퍼레이드: 포 데드 스파이즈 공식 게임플레이 딥다이브 트레일러
제로 퍼레이드: 포 데드 스파이즈 공식 게임플레이 딥다이브 트레일러

발표 직후 레딧 r/DiscoElysium과 r/pcgaming을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에서 애도 분위기가 이어졌다. "비평적으로 뛰어난 게임도 살아남기 어려운 현실"에 대한 우려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일부 팬은 "핵심 창작자들이 이미 2022년에 떠난 ZA/UM이 전작의 유산을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며 이번 결과가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반응도 보였다. 반면, 제로 퍼레이드가 독자적인 완성도를 갖췄음에도 시장에서 외면받았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창립 멤버들이 세운 스핀오프 스튜디오들(특히 Longdue Games의 Hopetown)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GamePeak 정리

ZA/UM의 이번 감원은 비평적 성공이 상업적 생존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게임 업계의 냉혹한 현실을 다시 확인시킨다. 39.99달러짜리 텍스트 중심 서사 RPG로 두 달 만에 스튜디오 전체를 지탱하기란 처음부터 좁은 기반 위의 도박이었다.

디스코 엘리시움의 기적은 단 한 번이었다. 이후 ZA/UM은 핵심 창작자를 잃었고, 두 차례 감원과 확장팩 취소를 겪었다. 83점을 받은 제로 퍼레이드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한 스튜디오의 이야기를 넘어 인디 서사 RPG 장르 전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지속됩니다"라는 마지막 문장이 의지인지 체념인지는, 앞으로 ZA/UM이 어떤 규모와 방향으로 남아 있을지가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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