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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직원들 이미 알았다' — PS 패키지 2028년 완전 단종, 개발자 SNS 함구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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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2028년 1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신작 패키지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한 뒤, 내부 개발자들에게 역대 가장 강도 높은 SNS 발언 규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33만 명 이상이 철회 청원에 서명했으나 소니의 입장 변화 전망은 어둡다.

소니, '직원들 이미 알았다' — PS 패키지 2028년 완전 단종, 개발자 SNS 함구령까지

소니(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가 7월 1일 공식 발표한 '2028년 1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신작 패키지 생산 전면 중단' 방침을 둘러싼 논란이 3주가 넘도록 가라앉지 않고 있다. 7월 23일에는 전직 산타모니카 스튜디오(Santa Monica Studio) 작가 아란나 피어스(Alanah Pearce)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소니가 내부 직원들에게 이 사안과 관련해 역대 가장 강력한 SNS 발언 제한을 내렸다고 폭로했다. Change.org 철회 청원 서명자는 33만 5,000명을 돌파했지만, 업계 분석가들은 소니의 방침 철회 가능성을 사실상 없다고 본다.

사건 타임라인

날짜주요 사건
2026년 7월 1일소니, PlayStation Blog 통해 2028년 1월부터 신작 패키지 생산 중단 발표
2026년 7월 1일Change.org 철회 청원 즉시 개설, 수십만 명 서명 시작
2026년 7월 초GTA6 패키지판 디지털 코드 박스임이 재차 확인되며 논란 증폭
2026년 7월 중순히데오 코지마, 요코 타로 등 유명 개발자들 SNS에 유감 표명
2026년 7월 22~23일전직 God of War: Laufey 작가 아란나 피어스, 유튜브 영상으로 소니 내부 SNS 함구령 폭로
2026년 7월 23일철회 청원 서명 33만 5,000명 돌파, 소니 공식 입장 여전히 없음
2026년 7월 24일 (현재)소니 SNS 채널에 패키지 관련 댓글 쏟아지는 상황 지속

소니의 공식 발표 내용

소니의 발표는 7월 1일 PlayStation Blog에 게재됐다. 작성자는 시드 슈만(Sid Shuman,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수석 이사)으로,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비자 선호도 변화에 대응해, 2028년 1월 이후 출시되는 신작은 PlayStation Store 및 소매점에서 디지털 형식으로만 제공됩니다. 2028년 1월 이전에 출시됐거나 출시될 예정인 게임의 패키지 판매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 Sid Shuman, 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소니 측은 이 결정이 "디지털 미디어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업계 조사기관 Piers Roles의 분석에 따르면, 2013년 PS4 출시 당시 소니 콘솔의 디지털 판매 비중은 전체 풀게임 판매량의 13%에 불과했지만, 2025년에는 약 80% 수준까지 올라섰다.

내부 개발자 SNS 함구령: 아란나 피어스 폭로

PlayStation 패키지 단종 — IGN 데일리픽스 보도
PlayStation 패키지 단종 — IGN 데일리픽스 보도

7월 22~23일, God of War: Laufey 작업에 참여했던 전직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작가 아란나 피어스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소니 내부 상황을 공개했다.

피어스에 따르면 소니는 이번 패키지 단종 이슈와 관련해 퍼스트파티(First-Party) 스튜디오 직원들에게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강력한 SNS 가이드라인"을 내렸다. 그는 소니가 평소에도 개발자들에게 특정 사안에 대한 발언을 제한한다고 설명하면서도, 이번 경우가 특히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소니는 이미 모든 사람이 분노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퍼스트파티 스튜디오 직원들이 제게 이야기해줬는데, 이 사안과 관련해 소니가 내린 SNS 가이드라인이 자신들이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강력하다고 했습니다. 이 정도까지 하는 것은 엄청난 PR 이슈가 될 것을 알고 있는 경우에만 그렇게 합니다. 소니에게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 아란나 피어스, 유튜브 영상

피어스는 또한 소니가 단순히 여론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 결정이 사실상 불가역적(irreversible)이라는 근거도 제시했다.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소니의 디스크 제조 공장이 이미 AI 데이터센터용 마이크로렌즈 생산 시설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 인프라가 완전히 다른 용도로 재편되는 만큼, 결정을 번복하더라도 기술적으로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왜 소니에게 유리한 결정인가: 수익 구조

업계가 예상하는 소니의 핵심 동기는 수익률 개선이다.

판매 방식소니 수취 비율 (1st 파티 기준)
패키지 판매 (소매)약 65% (소매점 ~30%, 제조·물류 ~5% 지출)
디지털 판매 (PlayStation Store)100%
서드파티 패키지 (라이선스)약 15%
서드파티 디지털 (수수료)약 30%

퍼스트파티 신작을 기준으로, 패키지 1장이 팔릴 때 소니가 챙기는 금액보다 디지털로 팔릴 때 챙기는 금액이 약 35%p 높다. 콘솔 출시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니 입장에서는 콘솔 하드웨어 판매 마진보다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판매 마진이 훨씬 중요한 수익원이다.

또한 2025년 기준 미국 시장에서 실물 패키지로 10만 장 이상 판매된 게임은 단 7편에 불과했다. 전체 소비자의 압도적 다수가 이미 디지털로 게임을 구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각 측 입장

소니 측

소니는 공식 발표 이후 이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공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회관계망(SNS) 계정들은 패키지 단종과 무관한 다른 게임 소식을 올릴 때마다 관련 항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지만, 소니는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다. 이는 피어스가 설명한 내부 가이드라인과 일치하는 대응이다.

반대 측 — 개발자·업계 인사

여러 저명 개발자가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 히데오 코지마(Hideo Kojima): SNS를 통해 유감을 표명했으나 구체적인 반대 성명은 내지 않음
  • 요코 타로(Yoko Taro): 패키지 게임의 가치에 대한 의견 개진
  • 니이카와 소헤이(Niikawa Sohei, 디스가이아 시리즈 제작자): "물리 패키지 없이 새 콘솔을 만드는 건 의미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

게임 보존 커뮤니티

게임 보존 단체 및 수집가 커뮤니티에서는 2028년 이후 출시되는 게임이 서버 운영 중단 등으로 디지털 접근이 불가능해질 경우, 해당 게임이 영구적으로 소실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분석가 의견: 번복 가능성은?

일본 게임 산업 컨설팅 회사 Kantan Games의 CEO 세르칸 토토(Serkan Toto) 박사는 IGN과의 인터뷰에서 소니의 방침 번복 가능성을 부정했다.

"저는 실물 미디어 팬들에게 공감하지만, 소니는 이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온라인 반응이 어떻게 될지 이미 알고 있었고, 이제 이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니는 1억 2,000만 명 이상의 액티브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구독자는 약 5,000만 명입니다. 만약 50만 명이 항의로 구독을 취소하더라도, 그것은 전체 사업에서 1%에 불과합니다. 소니가 방향을 재고하기엔 충분하지 않습니다." — 세르칸 토토, Kantan Games CEO

한국 게이머에게 미치는 영향

한국 시장에서 PS5 패키지 게임은 일본 시장과 함께 아시아 내에서 비교적 활발한 수요를 유지해왔다. 특히 다음의 측면에서 한국 게이머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영향내용
초회판·한정판 특전2028년 이후 신작부터 스틸북·아트북·피규어 동봉 패키지 출시 불가
중고 거래패키지 구매 후 중고 판매·교환 문화가 사라짐
오프라인 구매롯데마트·올리브영·게임 전문점 등에서 신작 패키지 매대 소멸
게임 소유권소니 계정 정지·서버 종료 시 구매 게임 접근 불가 위험
게임 보존디지털 전용 타이틀은 서비스 종료 후 공식 경로 접근 불가

다만 2028년 이전 출시 게임의 패키지 판매 및 유통은 영향을 받지 않으며, 기존 패키지 게임의 재판 여부는 소니와 각 퍼블리셔의 판단에 따른다.

커뮤니티 반응

소니의 모든 공식 SNS 게시물에 패키지 단종 관련 항의 댓글이 꾸준히 달리고 있다. 게임과 무관한 콘텐츠에도 동일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일각에서는 "소니가 SNS 봇을 동원해 역반응 여론을 억제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Change.org 철회 청원은 7월 23일 기준 33만 5,000명 이상의 서명을 기록했다. 닌텐도 게임즈, 히데오 코지마 등 업계 인사들의 발언도 있었으나, 피어스가 설명했듯 소니는 서명 수만으로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GamePeak 정리

이번 논란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소니는 이미 이 결정이 대규모 반발을 불러올 것을 알고 있었고, 내부 직원들에게 SNS 발언 제한을 내리는 방식으로 조직적인 침묵을 선택했다.

둘째, 오스트리아 제조 공장의 용도 전환이 진행 중인 만큼, 이 결정은 기술적·비즈니스적으로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다.

셋째, 2028년 1월 이전 출시 게임은 기존대로 패키지 구매가 가능하다. 한국 게이머 입장에서는 아직 1년 반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으며, 이 기간 중 중요한 패키지 타이틀 구입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이다.

소니가 공식 추가 입장을 발표할 경우 GamePeak에서 즉시 업데이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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