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토메 모바일 게임 《러브 앤 딥스페이스(Love and Deepspace)》가 신규 캐릭터 '발코(Valko)' 출시 취소 사태의 여파로 역대 최악의 월 매출을 기록했다. 조용히 수습되리라 기대했던 논란은 오히려 더 깊어졌고, 출시 2년이 넘도록 월 평균 $35~40M을 유지해 온 게임이 7월 단 한 달 만에 수익 73%를 잃었다.

사건 타임라인
| 날짜 | 내용 |
|---|---|
| 2026년 6월 22일 | 인폴드 게임즈, 신규 캐릭터 발코(EonCore 테크 회장, 늑대인간 클랜 수장) 공식 공개 및 트레일러 '체이싱 나이트' 공개 |
| 2026년 7월 예정 | 버전 6.0 "A Shattered Quiet"와 함께 발코 출시 예정 |
| 7월 출시 직전 | 중국 팬덤, "기존 캐릭터가 충분히 케어되지 않는다"며 대규모 항의 시작 |
| 7월 초 | 인폴드 게임즈, 발코 출시 전격 취소 결정 |
| 7월 | 서구·글로벌 팬들의 역(逆)보이콧 즉각 시작, '#BringBackValko' 청원 개설 |
| 7월 말 | 청원 서명 25만 명 돌파. 인플루언서·유튜버들도 지지 선언 |
| 2026년 8월 4일 | Sensor Data 집계: 7월 게임 수익 $10.31M — 역대 최저치 확인. GameSpot·TheGamer 보도 |
| 8월 현재 | 발코 미복귀, 인폴드 게임즈 공개 입장 없음. 보이콧 지속 중 |
발코는 어떤 캐릭터인가
발코는 《러브 앤 딥스페이스》 버전 6.0 "A Shattered Quiet"에 새롭게 등장 예정이었던 오토메 공략 캐릭터다.
| 항목 | 내용 |
|---|---|
| 이름 | 발코 (Valko) |
| 직위 | EonCore 테크놀로지 회장 |
| 배경 | 늑대인간 클랜의 신비로운 수장 |
| 출시 예정 | 버전 6.0 "A Shattered Quiet" (2026년 7월 9일) |
| 현황 | 출시 취소, 복귀 일정 미정 |
공개 직후 발코는 서구권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팬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공식 트레일러 조회 수가 빠르게 쌓이며 신규 캐릭터 중 이례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취소 경위: 중국 팬덤의 항의
발코 취소의 직접적인 원인은 중국 팬덤의 항의였다. 상당수의 중국 이용자들이 기존 캐릭터들이 충분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받지 못한 채 신규 캐릭터가 출시된다는 점에 반발, 대규모 비판을 집중했다.
인폴드 게임즈는 이 압력에 응하는 형태로 발코 출시를 취소했다. 수년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중국 내 반응이 글로벌 출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반복돼 왔지만, 이번 결정은 서구·글로벌 팬들에게 특히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역풍: 글로벌 팬덤의 보이콧
발코 취소 직후, 주로 서구·동남아·한국 이용자로 구성된 글로벌 팬덤이 즉각 반발에 나섰다.
- ▶청원: 발코 복귀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이 25만 명 서명을 돌파했다.
- ▶소셜미디어 보이콧: X(구 트위터), Reddit, TikTok 등에서 "발코가 돌아올 때까지 결제하지 않겠다"는 보이콧 운동이 이어졌다.
- ▶공식 계정 항의: 인폴드 게임즈의 공식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비율 역전(댓글 수 > 좋아요 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인플루언서 참여: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들이 보이콧에 연대를 표명하며 팬덤 결집을 이끌었다.
수치로 보는 타격
Sensor Data의 집계 기준, 《러브 앤 딥스페이스》의 월별 수익 변화는 다음과 같다.
| 기간 | 월 수익 (추정) |
|---|---|
| 2025~2026 평균 | $35,000,000 – $40,000,000 |
| 2026년 7월 | $10,310,000 |
| 전월 대비 하락폭 | 약 73% 이상 |
| 역대 최저 | ✔ 게임 출시 이래 최초 기록 |
월 평균 $35~40M을 12개월 연속 유지해 온 게임이 단 한 달 만에 $10M 선으로 추락한 것은 그 자체로 이례적인 수치다. GameSpot이 Sensor Data를 인용해 처음 보도했으며, TheGamer 등 복수 매체가 후속 보도했다.
각 측 입장
인폴드 게임즈
현재까지 인폴드 게임즈는 매출 하락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발코 취소 결정 이후 별도의 공개 성명도 없는 상태다. 공식 소셜 계정의 최근 게시물들이 지속적으로 역반응(부정적 댓글 폭주)을 받고 있음에도 회사 차원의 대응은 침묵으로 이어지고 있다.
팬 커뮤니티
보이콧에 참여 중인 이용자들은 "중국 내부 압력이 글로벌 서비스를 좌우해선 안 된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반면 취소 결정을 지지한 측은 기존 캐릭터 콘텐츠 부족이 오래된 문제라고 주장한다. 결국 두 집단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한 인폴드의 대응이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GamePeak 정리
이번 발코 사태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질문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중국 내 반응이 글로벌 출시 결정을 좌우하는 구조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주목할 점은 보이콧 효과다. "게임 보이콧은 실제로 통하지 않는다"는 통설이 이번 $10.31M 수치 앞에서는 설득력을 잃었다. 청원 서명자 25만 명, 결제 중단 선언, 지속적인 소셜 미디어 항의가 12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매출을 10M 선으로 끌어내렸다.
인폴드 게임즈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발코 복귀 여부를 결정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이미 역대 최악의 재정적 손실을 기록한 이상, 침묵만으로 상황을 수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