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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파이브 CEO, 쇼케이스 AI 사용 사과 — '교훈 삼겠다'지만 AI 기조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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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LEVEL5 VISION 2026 II에서 AI 이미지가 발견돼 팬들이 반발했다. CEO 히노가 12일 사과했지만 AI 사용 지속을 재확인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레벨파이브 CEO, 쇼케이스 AI 사용 사과 — '교훈 삼겠다'지만 AI 기조는 유지

핵심 정리

레벨파이브(Level-5) CEO 히노 아키히로가 2026년 9월 12일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9월 10일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 LEVEL5 VISION 2026 II "夢(꿈)" 에서 AI 생성 이미지가 다수 사용된 것이 팬들에게 발각됐기 때문이다. 히노는 사과하면서도 회사의 AI 활용 방침을 바꾸지 않겠다고 선언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홀리 호러 맨션 PV — LEVEL5 VISION 2026 II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영상. 해당 쇼케이스가 AI 논란의 중심이 됐다.
홀리 호러 맨션 PV — LEVEL5 VISION 2026 II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영상. 해당 쇼케이스가 AI 논란의 중심이 됐다.

출처: Nintendo Life — 레벨파이브 CEO AI 재확인 보도 · Power Up Gaming — CEO 사과 전문

사건 타임라인

날짜사건
2023년Inazuma Eleven: Victory Road 개발 중 ChatGPT를 이용한 캐릭터 디자인·배경 제작 인정
2025년히노 CEO, 일본 게임 개발자 아카데미에서 "게임의 80~90%는 AI가 만든다"고 발언
2026년 4월 10일LEVEL5 VISION 2026 Craftsmanship 쇼케이스 — AI 활용 방침 재언급
2026년 9월 10일LEVEL5 VISION 2026 II "夢" 개최 (기기 오류로 22시 시작, 동시 최고 13만 명 시청)
2026년 9월 10일팬들, 쇼케이스 트레일러 내 AI 이미지 발견 — 소셜 미디어 반발 급증
2026년 9월 12일히노 CEO, 트위터 공식 사과문 발표 — AI 사용 지속 의지 재확인

LEVEL5 VISION 2026 II에서 무슨 일이?

쇼케이스에서는 레벨파이브 주요 IP 다수의 최신 정보가 공개됐다. 레이턴 교수와 증기도시의 새로운 세계 발매일(2026년 12월 10일)이 확정됐고, 레이턴 교수와 이상한 마을 리메이크 발표, 데카폴리스 2027년 연기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방송 직후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영상 내 이상한 이미지들을 집중 거론하기 시작했다.

  • 레이턴 교수와 이상한 마을 리메이크: 배경 이미지에서 AI 특유의 부자연스러운 선·불일치가 발견됐다는 지적
  • 데카폴리스: 캐릭터 움직임의 어색함, 배경 디테일이 AI 생성물로 의심받음
  • 요괴워치 2: 학왕(Haunted Domain): 배경 아트와 메인 캐릭터 얼굴 변화에 AI 의혹
  • 이나즈마 일레븐: Bold Revolution: 캐릭터의 딱딱한 동작이 AI 생성 모션으로 의심됨

코타쿠(Kotaku)는 팬들이 "쇼케이스에 등장한 모든 게임에서 AI 흔적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히노 CEO가 AI 사용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공개 발언해 온 배경도 팬들의 높은 민감도에 영향을 미쳤다.

CEO 히노의 공식 해명

9월 12일 히노 아키히로는 트위터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이벤트 내 영상에 AI를 사용한 관계로, 작품 내용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 것 같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발표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최신 AI를 활용한 처리를 실험적으로 도입했습니다. 불쾌하게 느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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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노 아키히로 (@AkihiroHino), 2026년 9월 12일

게임 본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당사에서는 출시 작품의 매력과 개성에 관한 부분 — 시나리오, 캐릭터 디자인, 기본 설정 등 — 은 모두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집니다. AI 효율화로 생겨난 시간 덕분에 크리에이터들은 창조의 본질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어 AI 사용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다음에 살려 나가겠습니다. 레벨파이브의 다음 프레젠테이션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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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노 아키히로, 동 성명에서

각 측 입장

레벨파이브 (히노 CEO)

  • 쇼케이스 영상 내 AI 사용은 인정하고 사과
  • 게임 본편에는 "단순한 AI 생성 결과물"을 넣지 않는다고 해명
  • AI 활용 지속 의지 명시 — 목표: 현재 5년인 주요 타이틀 개발 기간을 2년으로 단축
  • 시나리오·캐릭터 디자인·기본 설정은 여전히 인간 제작이라고 강조

팬·창작자 측

  • 쇼케이스와 게임 내 AI 사용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불신
  • AI가 다른 아티스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학습한다는 윤리 문제 제기
  • 특히 손으로 그린 배경이 특색인 레이턴 교수 시리즈에서의 AI 사용에 강한 거부감

커뮤니티 반응

넷플릭스판 캐슬바니아 시리즈의 애니메이션 디렉터 새뮤얼 딧츠(Samuel Deats)가 강하게 비판했다.

"생성형 AI는 수많은 아티스트의 저작물을 동의 없이 학습해 그들의 기술로 이익을 취하는 구조입니다. 이를 사용한 것은 아티스트를 대체한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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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Deats (@SamuelDeats), 2026년 9월 12일

일본 팬 @CreationsofStar는 이렇게 말했다.

"오랜 팬으로서 이 시리즈의 부활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AI 사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환경에도 해롭고, 열심히 일한 팀원들에 대한 무례한 행위이기도 합니다."

@hiro_pad_gbf는 핵심을 찔렀다.

"화려하게 보이려고 AI를 썼다는 것 자체가 이상합니다. 프레젠테이션에서 AI를 썼다면, 실제 작품에도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거잖아요."

Nintendo Life 코멘트 섹션에서도 "AI를 쓰면 팬층이 넓어지지 않는다", "AI를 쓴다는 발언 때문에 쇼케이스를 보면서 발표 내용보다 AI 흔적을 찾게 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레벨파이브 VISION 2026 크래프츠맨십 (2026년 4월) — 히노 CEO는 이 쇼케이스에서 이미 AI 활용 방침을 밝혔다.
레벨파이브 VISION 2026 크래프츠맨십 (2026년 4월) — 히노 CEO는 이 쇼케이스에서 이미 AI 활용 방침을 밝혔다.

한국 팬들에게의 의미

레벨파이브는 한국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스튜디오다. 니노쿠니 시리즈는 한국어 공식 현지화로 출시됐으며, 판타지라이프 i는 2025년 한국어 지원으로 발매됐다. 레이턴 교수 시리즈도 닌텐도 코리아를 통해 정식 출시된 바 있다.

이번 논란과 직결된 레이턴 교수와 이상한 마을 리메이크는 2027년 출시 예정이다. 더 가까이는 레이턴 교수와 증기도시의 새로운 세계2026년 12월 10일 닌텐도 스위치, 스위치 2, PS5, PC로 출시된다. AI 사용이 게임 품질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이 타이틀이 발매되면 어느 정도 확인될 전망이다.

GamePeak 정리

이번 사태의 핵심은 히노 CEO의 해명에 담긴 단어 '단순한'(simplistic) 이다. "단순한 AI 생성 결과물은 게임에 넣지 않는다"는 표현은 더 정교한 AI 기여는 포함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다. 팬들이 이 모호한 경계선에 계속 불신을 표하는 이유다.

레벨파이브는 적은 인력으로 다수의 대형 IP를 동시에 개발 중이다. AI 없이 현재의 개발 속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제약이 있다. 그러나 손으로 그린 배경과 정교한 퍼즐이 매력이었던 레이턴 교수 시리즈 팬들에게 AI는 정체성 자체를 위협하는 요소로 느껴진다.

12월 10일 출시되는 레이턴 교수와 증기도시의 새로운 세계가 팬들의 신뢰를 되찾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불신을 확인시키는 결과가 될지 — 그것이 이번 논란의 진짜 분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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